NOTICE  |  tabula rasa
Pat Metheny 에 해당하는 글 : 2 개
2009/11/28 :: 이 시간 나는.. (2)

11월 하순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한 의욕을 가지고
아.. 올해가 이렇게 끝나니 아쉽기도 하고
내년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건 왠걸..

요즘은 아주 그냥 형편없는 정신머리로 출근 도장이나
찍어대며 그저 자리나 지키는 수준으로 일하고 있다.

오늘 아침.

살짝 늦게 일어났는데 너무너무 회사가 가기 싫어서
거실 바닥을 이리저리 뒹굴면서 번뇌를 무한반복하다가
간신히 차에 올라 병든 닭처럼 머리를 조아리며
졸다 서다 하며 운전해서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제서야 발견한 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며
음.. 감기몸살에 걸린 것을 깨달았다..

요즘은 매사에 신경이 날카로와서
솔직히 아무나 드잡고 한바탕 일을 터뜨리려면
언제든 할 수 있지만, 너그럽게 웃으며
여유롭게 세상 돌아가는 모양을 관망하는
반대정신으로 간신히 연명하고 있다.

한시간 반동안 고속도로를 달려 미팅에 갔더니
첫 만남부터 별 다른 이유없이 한없이 까탈스럽게 굴길래..
예.. 될대로.. 그냥 알아서 하십시오.. 라고
막 던지듯 대했던 고객이 내년 일정표까지 가져와서
함께 일하자고 그러질 않나..

느릿느릿 도착했다고 짜증을 대박내더니
PT가 끝나자 내용이 썩 맘에 들었는지
바로 살랑살랑 하는 고객도 있고..

솔직히 지난 3-4년 동안 대체 무슨 정신으로
지금까지 비즈니스를 끌고 왔는지 
나 조차도 알 수가 없다.

++


Pat Metheny - Bright Size Life

여전히 좋다.
일찍 자자..









땅콩을 까서 깔루아 밀크랑 같이 먹으며
pat metheny의 the sound of summer running 앨범을 들으며
international marketing 수업 때 발표할 pt 자료를 손질하는 중.

++

가만 돌아보면 참 달라지는 것 하나 없는 게
10년 전 듣던 음악을 여전히 듣고
신입사원때 했던 짓을 여전히 하고 있으니..
(아, 물론 당시엔 몹쓸 철부지여서 이리저리 헤맸지만..)

++

마침내 헬싱키 mba 1쿼터가 끝났다.
총 4개의 과정 중 3개 과목에서 AO를 받았고
하나는 아직 발표가 나지 않았다.
 
장학금..?  기대해볼까? ㅋㅋ

 이전  1   다음 

fotowall :: ncloud RSS Feeds today : 9   yesterday : 50
total : 92,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