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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3 :: 오늘의 말씀

LOMO LC-A+. AGFA VISTA400, COSTCO

요즘 들어 한없이 선량해지는 천과장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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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정 넘어 운동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문득 요즘은 참 평안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 부쩍 바뻐진 와이프는
다행히도 상당히 건강한 편이며

금년이 바로 코리안 씨리즈 7차전! 을 외치면서
인생 한방을 강조하는 회사의 엄한 분위기에 불구하고
별 고민 없이 매출을 팍팍 찍어주고 있으며

행여 2월 이후에는 뭘 해야 하나 라는 고민 역시
뒷전에 둘 만큼 후속타도 있고
작년에 고생했던 작품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는
재밌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자신을 발견했다.

물론 여기에는 2월 20일 정도까지 완성해야 할 대학원 논문
5월 발표가 실제론 코 앞까지 바짝 다가온 2010년 ASTD 세션 발표 등
2010년 한 해는 굵직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마음 한켠에는 평안함이 사알짝 깃든 그런.. 저런.. 느낌.
그닥 불평거리 하나 제대로 찾기 힘든 그런.. 저런.. 느낌.
 
이거 참 오랜만이다.


John answered and said, 'A man can receive nothing,
unless it has been given him from heaven.'  -  John 3:27

++

아침에 회사 앞까지 와서 유턴을 하다가 멀쩡하게 서 있는 버스 옆구리를 박았다.

무슨 일인고 허니, 버스는 승객을 태우는 곳에서 사람들을 태우며 정차한 상태에서
내가 유턴을 하면서 왠걸- 공간이 될 것 같은 강한 자신감에 그냥 돌렸다가 콩- 하고
파란 버스 옆구리를 긁은 것이다.

냉큼 내려서 버스 기사분에게, 그리고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전화번호 불러주고
기사분에게 전화도 하고 문자도 넣고..

아침부터 왠 난리인가 하겠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인간은 받을 수 없기 때문일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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