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캠프가 무사히 끝나고 뭔가 마음을 가다듬을 요량으로 저녁 8시쯤
목동 현대백화점 쪽을 들렀다. 요가에 재미를 붙인 아내에게 편한 운동복을
함께 고를 겸 들렀는데 정작 원하는 것을 찾긴 힘들었다.
서점에 들러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어볼까 하다가 문득 페이퍼백으로 된
이 책을 골랐다. 온라인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체호프의 희곡, '사랑스러운 여인'이
워낙 옛날 책인지라 종이가 모두 누렇게 뜬 상태라 은연 중에 살짝 불편했는데
새 책을 사보는 재미 역시 나름 쏠쏠한듯..
체호프 단편선 2권을 모두 사려다가 1권만 일단 구입했다.
좋은 것은 하나씩.. 천천히 음미하고 감사할 줄 아는 습관을 연습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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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300피스 직소퍼즐을 골랐다. 클림트의 키스는 좌우 여백이 많고
아랫쪽의 꽃무더기처럼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 처음 시도하기엔 살짝 버겹다.
하지만 작품을 눈여겨보게되어 좋다.
오늘 저녁까지 3분의 2정도 완성한 것 같다. 간만에 태호와 커피를 마시러
잠깐 나간 사이에 아내 혼자 부지런히 달린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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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반 아이들 시험지 채점할 때 쓰라고 주황색 색연필을 권했다.
어디에서 들은 것처럼 빨강색은 왠진 너무 냉혹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로 산 4색 볼펜 덕분에 조금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