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사이에 미친듯이 장비를 팔아치우고 있는데..
어쩌다 실수로 'Frenzy'라는 밴드의 'Apollo 11'이란 노래를 듣고 나서 부 터 인 듯 하 다.
쌈지 락페 오디션으로 보이는 라이브에서는 아주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탁월한 음악적 공간에 대한 남다른 감각이 느껴지는 놀라운 연주- (오우오우-)
이미 팔려서 동부 익스프레스 택배로 부산으로 내려가고 있을 MxR Phase 90.
아세톤으로 끈끈이 자국을 닦아내고 앰프에 연결해서 코드를 살짝 잡으니.. 촘 좋더라..
Jerry Garcia 트리뷰트의 느낌으로 항상 애용했던 TW-1도 팔렸다.
뮤트론의 뿅뿅거림, 서스테인이 길어질 때 느껴지는 오글오글한 배음..
우주생물체가 속삭이는 질감도 좋았지만 일단 패스. (아까워-)
다만 CS-2와 알바트로스는 인기가 없는지 감감 무소식.
POD Xt를 구했으니 오늘 저녁부터 라 도 녹 음 을 할 까 나-
이어폰이 찢어지듯 파워코드를 후 려 치 고 싶 은 이 마음..
대체 뭘까
++
어제는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 잠깐 들렀다.
용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곳이라는 핑계와 함께
사원 아래 있는 터키 식당에서 진한 터키 커피, 씨앗이 잔뜩 들어있는 빵,
그리고 케밥을 먹었다.
사원 주차장 구석에 있는 자판기 옆에 이런 구절이 있더라.
'편안한 때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어려울 때 그 분이 당신을 기억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