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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역으로 가는 길에, 조금 서둘러서 가야겠다는 바쁜 마음에 운전을 하는데 어떤 술취한
사람이 차 앞에 번개처럼 뛰어들었다. (무슨 술취한 인간이 축지법을 쓰는 것도 아니고..;;)
급브레이크를 밟고 중앙선 너머로 핸들을 꺽고, 그 취한 인간은 내 차를 정확히 피해 보조석 앞
백미러 옆에 서서 히죽히죽 웃는데.. 그 순간 진짜 차에서 번개처럼 내려서 두들겨 패고 싶더라.
짜증이 나서 이야기를 거는데 정신줄을 아예 놓으신 상태를 보아허니 여러 사람 잡을 분위기라
경찰에 신고하고, 주변에 지나가던 차를 운전하는 몇몇 분들이 명함까지 주면서 혹시 술 취한
사람이 꼬장 부리면 연락하라고.. 증인되어 주겠다고 하는 이야기에 그나마 마음이 안정.
경찰이 신분증을 달라고 하니 지갑을 꺼내서 바닥에 던지질 않나.. 세상 어렵다 해도 술 먹을
돈은 있군화.. (근데 왜 하필 내 차냔 말이다!)
버스에 사람에.. 내일 상대는 오토바이 또는 개, 고양이 등등의 동물이 될 것 같다.
무서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