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tabula rasa


작년 말인가? 영등포 코스트코에서 필름스캔을 종료한다고 통보가 왔었는데..
덕분에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36방 필름 5롤이 책상 위에 뒹굴고 있다.
 
다른 숍을 찾아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도, 그나마 집에서 가깝고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며 현상+스캔 가격 또한 롤당 3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이 홍대 스코피인데,

과거 스코피의 스캔 품질이 너무 쨍해서 부담스러웠던 것 같기도 한데,
어떻든 집구석 필름스캐너를 돌리면 쉬엄쉬엄 몇 컷 정도는 손 볼 수 있으니
일단 토요일도 오후까지 숍을 오픈한다고 하니 내일 오후엔
필름 들고 한번 찾아볼까 한다.

뭐, 아날로그의 향수.. 느림의 미학.. 이런 거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제는 돈+여유를 가진 사람이 누리는 뻘짓(특권 x) 같아서 좀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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