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tabula rasa

출퇴근 시간을 합치면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운전 때문에 손을 아주 자유롭게 쓰진 못해도
그래도 운전대 앞에서 뭔가 유익할..
나름 자기개발스러운 소일거릴 찾다가
.
.

하모니카를 샀다. ;;


호너 마린밴드(Hohner Marine Band) 1896 클래식

하모니카는 종류가 많은데 크로매틱, 옥타브, 트레몰로, 다이아토닉 등으로 나뉜다.

물론 곡에 따라 조(Key)를 맞춰서 하모니카를 연주해야 하는데
솔직히 설명을 읽자니 복잡해서 종류가 나뉘는지는 잘 기억도 안나고..
얼마나 공기 흐름에 빠르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좋은 악기인지 아닌지가
확연히 구분된다고 한다.

이번에도 레슨 자료가 C key로 된 것이 많아서
그냥 C key로 된 다이아토닉(Diatonic) 하모니카를 찾던 중..

나무로 된 하모니카가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약하다는데 
처음부터 플라스틱으로 된 하모니카를 입에 대고 불면 
느낌이 꾸리할 것 같아서 마린밴드를 골랐다.

일단 C key로 된 곡을 잔뜩 골라서 usb에 담아야겠다.
(당장 내일 도착하면 바로 연습 시작이다! 아자아자!)

ps.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취미거리를 줄여나가는데 노력했는데
요즘엔 오히려 더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이러다가 말년엔 파고다 공원에서 원맨밴드 할 기세..)
 

++

주말을 기해 지독한 감기로 고생 중이다.

아침부터 정신이 혼미해서 International Business 시험의 마지막 문제는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그냥 나와버렸다.

교육 평가가 (아주!) 좋았다는 소식에 잠깐 맘이 들떴는데
인생 어느 하나 전혀 달라진 게 없음을 금새 깨달았다.

구체적으로 기술하자면, 대략 두 가지를 깨달았는데,

1) 대학원 참 잘 선택했다.(하하하!)
- 밥 벌어먹기 좋은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2) 강의는 그저 나이먹고 적적할 때 하자.
- 충분히 시간을 낼 수 있다면, 강의 만족도쯤이야 거뜬히
끌어올릴 수 있다.  돌발 상황만 없다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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