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tabula rasa


한강다리를 건너서 파주나 북한산쪽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기왕이면 복잡한 도심을 피해서 라이딩하고 싶은 마음에
오늘은 시화방조제 너머 대부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총 거리 : 123km 내외 (왕복 기준)

시화방조제까지는 익숙한 길이라 전혀 문제가 없지만
대부도 들어가서는 왕복 2차선의 좁은 길에 과속방지턱이 많고
커브도 많지 않아 그냥 맘 편하게 라이딩하기엔 괜찮은 편.. (솔직히 말하면 약간 지루함..)

대부도 들어가서 '정문규 미술관'이라는 안내판이 연속으로 나오는 걸 보고
호오~ 한번 인문학으로 심성을 다스려보자~ 하면서 계속 직진했는데.. ;;


저기 파란색 도착지점이 바로 '정문규 미술관'

사실 미술관 미술관은 아니고 작은 카페와 갤러리를 결합한 곳인데, 바로 앞까지 가서는
차마 들어가지는 못하고 바닷가로 나가서 주변 사진을 찍었다.

++


도로 옆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을 것을 챙기고.. 우물우물..


편의점 주인이 키우는 듯한 개.. 사납다고 조심하라던데.. ㅎㅎ


미술관 뒷편에 있는 방파제(?)..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으나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고동을 따러 온 아이들도 제법 되고.. 여기서 잠깐 질문 하나.

자판기 커피가 다 씻겨나가지도 않은 종이컵에 담은 고동을 끓여 먹으면 무슨 맛이 날까? -_-;;

++

원래 계획은 제부도나 화옹방조제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이상하게 대부도 들어가서 바이크가 리드믹하게 울렁울렁~ 하는데..
(낮은 속도에서는 제법 심하고 빠른 속도에서는 덜하고..)

아.. 과속방지턱 넘다가 쇼바가 나갔나? 하면서 중간에 잠깐 멈춰서
바이크 바퀴를 모두 살폈는데 뭐.. 아는 게 없으니.. ㅋㅋ
일단 복귀해서 월요일에는 오일도 갈 겸 샵에 들러야겠다.. 하곤
집에 와서 주차를 하고 디스크락을 거는데 ㅋㅋㅋㅋ



이거이 뒷 타이어 한 가운데 녹슨 대못이 딱~
아~ 뒷타이어 교체한지 1000km 밖에 안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못을 살짝 비틀어보니 바람새는 소리가 쏴아아아아아아가~~~

아마도 왠지 지렁이로는 절대 커버가 안될 거 같은.. ㅜㅜ
결국 뒷타이어 6.5만원이 다시 나갈거 같은.. ㅜㅜ

그래도 목숨잃지 않고 무사히 집까지 바래다 준 멸츅이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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