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사무실을 오가며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을 읽었다.
따가운 오후 햇살에 눈매가 매콤하니 시려웠다.
요즘 관심이라곤,
기타 장비를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것이 하나.
쓰지 않는 장비 - 필름스캐너까지 포함한 - 를 팔고
다른 것을 구하는 것도 또 하나.
일단 내가 만들지 못하는 물건에 대한 관심 자체가 즐거운 것으로..
(이러다가 LCD TV까지 만든다고 설칠까 무섭지만..)
예를 들어, 전자기타의 픽업..
코일이 조밀하게 감긴 제대로 소리나는 픽업이라면
왠지 마음에 쏙 들 거 같아서 장터에 올라올 매물을
노리는 중이다.
할로바디와 고물딱지 펜더카피의 픽업을 갈아 볼 생각이며,
톤 벤더 MKII를 만드는 작업은 오늘 새벽 시작했다.
오늘은 여의도로 농구하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