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을 위해 과감히 오디원을 팔았다.
87년생, 벌써 22년이나 되어버린,
올드 명기의 반열에 있는 오디원을 팔자니
마음 한 구석이 살짝 오그라드는 느낌..
'그래! 바로 이거다..' 라고 싶은데
후속모델 POD XT와의 가격차가 심하지 않다는 무의식적인 판단에 사로잡혀서
매일매일 고민하는 중이다.
(실제 가격차는 1.5배 정도.. 민트급 2.0의 시세는 14만원, XT는 20만원 초반..ㅋ_ㅌ)
++
박스를 치우다가 살짝 짜증이 났다.
박스를 치우는 것이, 또는 혼자 박스를 치우는 내 신세가 처량하거나
전혀 그런 이유가 아니라..
. . .
왜 수많은 박스가 이토록 관리가 안된 상태로 나자빠져 있느냐는 것에
분노 게이지가 살짝 업되면서, 안좋은 추억이 생각날 뻔 했다.
정작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금은보화라도 부질없다.
오늘의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