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tabula rasa












근래 lap steel 관련 장비를 music123이라는 해외 쇼핑몰을 통해서
하나 둘씩 구했는데, 던롭의 tone bar를 주문했는데 어니볼 제품을
보낸 적이 있었다.

(가격은 어니볼 제품이 살짝 더 비쌌다.. 2-3달러 정도.. ㅋㅋ)

CS 관련 부서에서 설문조사를 하는 메일을 보냈길래, 이 부분에 대해
살짝 언급했는데.. 배송 잘못된 것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원하는 제품을
다시 보내주겠다고 하길래.. 에이.. 설마..? 하고 있었는데

시카고 출장 갔다왔더니 책상 위에 떠억~ 하니 박스 하나가 있길래,
냉큼 뜯어봤더니 던롭 tone bar를 이렇게 들어있더라.

이런 일이 흔하디 흔한 우리나라 같으면..

'고객님~ 수령하신 제품 박스에 넣어서 다시 보내주시면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멘트치거나,

'이미 박스를 개봉했으면 반송이 불가합니다~' 드립으로 넘어갈텐데.. 

이 정도의 서비스라니, 대단하기도 하고.. 미련해 보이기도 하고..
(이건 뭐 잘해줘도 이렇게 반응하면 난 '진상'고객인듯.. ㅋㅋ)

music123의 우월한 서비스.. 잊지않겠다! ㅋㅋ
(and 열심히 연습이나 해야겠다.)

ps. 혹시 궁금한 분을 위해 링크 하나 달아본다.
참고로 배송은 아마존보다 빠른 것 같다.

http://www.music12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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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B&O A8를 질렀다.
15만6천원의 가격.. 물론 시중에서는 20만원 초반대에 팔린다지만
새것에 가까운 중고제품이 17만원선에 거래됨을 감안하면
당연히 질러줘야 할 good deal.

저음이 딸린다는 소문이 틀리지 않았음을 실감하지만
어설픈 레코딩 모니터용으로는 제격이라 생각된다.





Best Buy에 들러서 제안서 작업에 사용할 보이스 레코더도 하나 샀다.

한국가격은 12만이 조금 넘는데, 구입하고 보니 한국이랑 가격 메리트가 없어
살짝 공황상태에 빠졌지만, 쓸만한 이어폰과 충전지까지 들어있는 것을 보고 그나마 위안을..

2기가의 메모리로 500시간 이상 녹음을 할 수 있다는데 오디오 퀄러티 역시 
놀라울 정도인듯 하다.  

뒷면의 플라스틱을 아래로 쭉 당기면 컴퓨터에 바로 연결하여 충전도 가능하다.
멋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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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 모를 필름, COSTCO 스캔

1주일 간의 ASTD 연수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귀환.

windy city라 불리우는 시카고의 하늘은 그저 적적하면서
간간히 뿌려주는 햇살의 귀함을 느낄 정도랄까..

1주일의 시간 대부분을 어설프게 짜여진 미팅 일정 때문에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McComick Place에서 머물다보니
사진도 거의 찍지 못하는 안타까운 여정이 되어버렸다.

아아.. 물론 위 사진은 시카고의 legacy는 아니며..
두세롤 정도의 필름은 다음주 쯤에나 나올테고

산더미처럼 쌓인 빨래거리를 세탁기에 쑤셔넣으며
의외로 시즌이 빨리 끝나버린 샌안토니오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고 있다.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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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7차전까지 끌고가서야 승부를 내게 된 
Atlanta Hwaks와 Milwaukee Bucks의 씨리즈에 대한 케니 스미스의 분석이
상당히 신선해서 영상을 긁어왔다.

++

애틀란타 호크스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한번도 쫓겨다녀 본 경험이 없다는 겁니다.
항상 점수차를 좁히면서 상대를 쫓아다니는 바람에 승부를 결정짓는 소소한 부분(Details)에
관심이 둘 겨를이 없었지요.

여기에서 '소소한 부분(Details)'이라 함은, 예를 들어, 여기 있는 컵을 예로 들자면..

'케니, 이 컵을 들어보세요'라고 시키면 '오케이, 이렇게 그냥 들면 되죠'

하지만, '자아-, 눈을 감고 컵을 들어보세요'라고 한다면, 컵이 어디에 있었는지,
(옆에 앉은) 찰스의 손이 오는지도 봐야 하고, 이제는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소소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틀란타 선수들이 이런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승을 하는 팀과 우승에 도전하는 팀의 차이는 바로 신뢰(Trust)입니다.

화면에서 애틀란타 선수들을 보면, 공격시간이 11~12초 정도 남은 상황에서
공을 패스 받은 선수는 다른 선수를 신뢰하기에 또 다른 공격패턴을 시도할 것인지
아니면 예전 방식대로 갈 것인지 고민에 빠집니다.  이런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이죠.
결국 1대1 상황에서 공격자 반칙을 범하게 되고 팀에서 가장 득점을 많이하는 선수가
퇴장을 당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79대 82점의 급박한 상황에서, '누굴 믿어야 하지?', '협력 수비는 어디에 있지?'
이러는 찰나에 공격수가 골 밑까지 파고들자 갑자기 3명의 수비수가 달려듭니다. 
조시 스미스, 조 스미스가 공격자에게 달라붙고 마빈 윌리엄스 선수까지 붙어도
협력 수비가 되지 않습니다. 서로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결정적인 클러치(Clutch) 상황에서 공을 갖기 원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에 한 선수가 4번의 자유투를 던지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위대한 기회은 위대한 사람에게 주어진다'고 말하지만, 분명 위대한 기회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위대한 기회를 만들어내기로 결정하는 겁니다. 코트에 있는 선수 누구나 공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공을 받아서 내가 승부를 결정짓겠다!'라고 나서는 것이죠. 밀워키의 브랜든 제닝스
(Brandon Jennings)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플레이오프 시점에서, 중요한 시합에서 코트에 있는 5명의 선수 누구나 공을 가질 수 있었겠죠.
하지만, 왜 2번의 기회 모두 브랜든이 공을 가졌을까요? 그가 원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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