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가을 제주도에서 예수전도단 DTS를 마치고 대구지부 간사로
가게 되었는데 그 때를 돌아보는 가장 기억에 남는 바로 이 노래였다.
WInd of Worship 앨범에 수록된 이 노래를 대구지부 봉고차의 허름한 카오디오로
듣는데,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마음을 뒤흔드는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다.
화요일 아침에는 평소처럼 둘러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오전부터 부산하게 화요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이것저것 챙기는데.. 창고에 쌓인 악기가 전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혼자, 또는 한두명이서 그걸 다 하기엔 조금 버겨울 정도의 PA장비와 전선, 키보드 등을
땀 흘리며 비좁은 봉고차 트렁크에 쑤셔넣고 운전석 옆에 앉아서 이 노래를 들으며
맘 속으로 예배를 준비하곤 했다.
벌써 10년이 지나, 지금은 그런 일을 할 겨를 조차, 아니 그럴 여유나 기회조차 없지만
왠지 돌아보면 가장 신났던 시간이 아닐까.. 나 아닌 다른 사람을, 그리고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아니 진심으로 예배하는 그 마음이 다시금 소중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