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라 여유롭게 토-일-월 3일에 걸쳐 부산을 다녀왔다.
토요일 저녁쯤 도착해서 푹 쉬고, 주일에는 남포동 국제시장에서
신기한 것도 먹어보고 쓸만한 물건도 건지고..
KTX타고 내려가다 맛 본 탄산 가래맛 난다는 환타 쉐이커!
젤로(Jell-O)처럼 흐느적 거리는 물질을 충분히 흔들지 않으면
마실 수도 없다던 환타 신제품은 고스트버스터즈에 등장했던
초록 슬라임을 오감으로 맛 볼 수 있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경고) 돈 아깝더라도 비위가 좋지 못하면 절대 끝까지 마시지 말길.
국제시장 먹자골목.. 하긴 '먹자골목'까지는 아니고 먹거리가 있는 골목의 명물은
바로 비빔당면인데, 뜨거운 당면에 고추장 양념과 간단한 야채를 비벼서 먹는 것이다.
맛을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대략 묵밥스러운 웰빙의 느낌이 살짝 느껴졌다.
(매워보이지만 실제론 그리 맵지 않은 떡볶이 역시 맛깔나다..)
조카 나현이에게 줄 신발도 샀다.
걸어다니면 굽과 발등의 장식에 싸이키델릭한 조명이 들어오는데
이거 신고 어린이집 가면 대략 소녀시대쯤으로 추앙받지 않을까 기대.. ㅋㅋ
부산의 승차권 무인발매기는 왠지 서울보다 더 좋아보인다.
화면도 크고 인터페이스 역시 시원시원한데 택시 기본료가 2200원,
지하철은 1100원으로 서울보다는 비싸다.
아마도 인구가 많이 줄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