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when they were filled, He said to His disciples,
"Gather up the leftover fragments that nothing may be lost." - John 6 : 12
그들이 배불리 먹은 뒤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남은 부스러기를 다 모으고,
조금도 버리지 말아라."하고 말씀하셨다. - 요한복음 6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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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맡은 업무가 제안서 작업과 미팅, 그리고 교육 실행까지의 프로세스 관리.
그다지 복잡하거나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보다 수십개의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정작 급한 경우 강사를 못구하거나 심지어는 연락두절,
대타를 세울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는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정작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기도를 하거나 간구하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을 보며
아침 출근길 운전을 하며 오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했더니.. ㅋㅋ
Jesus said to him, "Arise, take up your pallet, and walk." - John 5:8 예수께서 그에게 "일어나서 네 자리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거라."하시니, - 요한복음 5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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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맨 처음 가서 ESL 수업을 갔던 기억이 난다.
아침마다 ESL 수업을 들으러 콜롬비아 다운타운을 가로질러 작은 교회같은 시설까지 30분 정도
걸어야 했는데, 당시 내가 가장 즐겨입었던 흰색 폴로스타일의 (폴로 아닌) 그냥 셔츠에 펑퍼짐한
면소재의 회색 츄리닝, 그리고 한동안 빅뱅이 유행시켰던 하이컷 농구화(리복 클래식) 차림으로
오전 8시 30분을 기점으로 화씨 100도를 육박하는 직사광선 아래 30분 정도 걸으면 마치 화덕구이가
될 듯한 뜨거움이 아스팔트에서도 올라오는데.. ESL은 무슨.. 그냥 절반쯤 가면 땀범벅에 지쳐서
정신줄을 놓게 되고 절로 영어가 쏼라쏼라 나올 정도였다.
여튼 어느날 저녁 그 곳에서 만난 영어선생님에게 그냥 왠지 선물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종이를
허접하게 자르고 붙이고 대충 어설프게 후들거리는 펜을 붙잡고 성경말씀 한 구절을 제법 정성스레
써서 완성한 핸드메이드 말씀카드를 전해줬는데, 아마도 시편이나 잠언의 한 구절이 아니었나 싶다.
정작 놀랐던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 말씀카드를 받은 선생님부부께서 영어라곤 '헬로-' 밖에
모르는 날 붙잡곤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는데, 어리둥절 했던 나는 '그냥-' 이라는 표현을 못해서
나름대로 대충 속 마음을 전하려는데 왠지 함께 앉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영어선생 부부와의 어색한
침묵만 급증함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주말마다 할 수 있는 뭔가를 찾다가 예전에 발견했던 HBR(Harvard Business Review)
스터디 그룹에 가입했다.
토요일 오전 7시 30분 광화문과 강남역 인근에서 모인다는데, 토요일 아침의 꿀맛같은
늦잠을 포기해야 하는 엄청난 부담감이 가장 큰 걸림돌로, 그리고 거리 상의 문제 역시
마음에 걸리지만.. 어차피 뒹굴거리며 노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
HBR 연간 구독마저 알아보니.. 세상에..
1) 그래24에서는 1년 정기구독이 44만원!
2) HBR 홈페이지에서는 149달러! (대략 1600원 계산하면 24만원 정도..)
3) Zinio.Com을 통해서 받는 디지털 형식의 도큐먼트는 99달러 (대략 16만원 정도로 그나마 양반..)
여기에 몇 가지 선택 사항이 있는데, 2번의 경우 165달러를 결재하면 온라인에서 과월호의 내용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키지가 제공된다. 하지만, 오프라인 잡지가 한국에 도착하는데는 열흘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기에 3번의 경우를 추천하지만.. 왠지 e-Book에 대한 거부감이..
(럭셔리하게 집 구석에 킨들 2가 굴러다니면 몰라도.. ㅋㅋ)
결국 어느 것을 할까 저녁내내 고민하다가 그냥 맘 편하게 어둠의 통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ps. 드러커 형님과 HBR의 스승님들, 행여나 제가 석학이 되면 공짜로 컨텐츠를 배포하겠습니다. ㅜㅜ